2021. 5. 29. 18:24ㆍ카테고리 없음
두 달만에 받아본 사과떡볶이 밀키트 먹어본 솔직후기
오늘은 너무 핫해서 주문하면 두 달 걸려 받을 수 있는 사과떡볶이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사과떡볶이는 인공조미료 없이 좋은 재료로 만든 수제떡볶이로,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한 떡볶이, 식어도 맛있는 떡볶이라고 하네요. 만드는 방식과 포장방식 모두 수제이다 보니, 하루에 2,000개의 떡볶이 패키지만을 만들 수 있어 주문 후 받아보는 데까지 오래 걸리는 것이라 하네요.
일단 주문은 인터넷을 통해 3월 29일에 했고, 5월 25일날 받았으니 정말 두 달이 걸렸네요! 하도 오래 걸린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서 저희는 그냥 잊고 있었어요. 그러면 중간중간 잊지 마시라고 진행상황 문자로 보내주세요.
택배는 이렇게 아이스박스에 왔어요.
아이스팩을 꺼내니 주문한 밀키트가 딱! 불필요한 것 없이 정말 딱 필요한 것만 들어있어요.
재료와 유통기한, 영양정보와 조리법등이 적혀있어요! 1 봉지에 2인분입니다. 유통기한은 냉장 3일, 냉동 2개월이네요.
사과떡볶이의 로고인가 봐요. 일단 조리법을 보면서 조리를 해보려고요.
저는 냉동상태로 두었다가, 먹기 12시간 전 해동을 위해 냉장고로 옮겨놨었어요.
재료 구성입니다. 떡과 어묵이 같이 들어있고, 양념장과 육수가 있어요.
육수는 꽁꽁 얼어있어서 물에 담가 녹게 해 주고, 떡은 붙어있던걸 분리해줬어요. 쉽게 분리가 되어요.
육수가 살짝 얼어있긴 했지만, 비닐봉지에서 분리가 되어서 냄비에 담아 끓여줘요. 육수는 멸치 다시마 육수로 매일 새로 만드는 100% 수제 육수라고 합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떡과 어묵, 양념장을 넣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6분 30초를 끓이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국물이 점점 걸쭉해져요!
이렇게 다 되었습니다! 조리가 너무 간편하네요.
일단 떡을 먹어보았는데요. 제일 먼저 느껴지는 건 떡이 무척 말랑하고 쫄깃하다는 점이에요.
이 떡은 당일 생산된 왕가래 떡이라고 하네요.
어묵입니다. 쌀떡볶이 팩에 들어간 어묵은 일반 어묵이 아닌 밀가루 무첨가 어묵으로 어육의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모둠 야채인 별 모양과 사각형이 들어있었어요.
만들면서 이 친구가 궁금했는데, 프리미엄 모짜렐라 어묵으로, 어묵 안에 치즈가 들어갔더라구요. 조금만 눌러도 치즈가 새어 나왔고, 맛있었어요.
총평을 하자면
1. 맛 : 전반적인 맛은 일단 소스가 약간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이었어요. 듣던 대로 맛있었고, 떡이 쫄깃했다는 점이 특이했어요. 어묵은 식감이 특이했어요. 전체적으로 맛있었어요.
2. 조리난이도 : 너무 간단해서 누구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3. 가격 : 가격은 6,500원이라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것 같아요!
4. 양 : 2인분은 아닌 것 같아요. 혼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나 조금 양보하면 1.5인분?
5. 재구매의사 : 맛으로만 보자면, 두 달 동안 기다려 먹을만한 맛은 아닌 것 같았어요. 맛있긴 하지만.. 그 정도인가? 하는 맛! 하지만 재료가 좋고, 건강해서 아이들에게 해주기 좋은 맛인 것 같아요. 냉동실에 몇 개 쟁여두고, 가끔 해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재구매의사는 있어요!
tip!
아 그리고, 처음 육수가 끓을 때 재료를 넣고 나면 아무래도 냉동 재료이다 보니깐 육수 온도가 떨어져서 끓지 않아요. 그런데 포장지에는 그냥 넣고 나서 6분 30초를 끓이라고 쓰여있어서 그렇게 끓였는데, 6분 30초 후에 보니 누가 봐도 아직 안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1분을 더 끓였는데도, 먹어보니 살짝 더 끓였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상세페이지를 들어가 자세히 찾아보니, 끓기 시작하면 6분 30초를 더 끓이라고 쓰여있네요!
꼭 재료를 넣고, 끓기 시작하고 6분 30초 끓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