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7. 19:49ㆍ카테고리 없음
포천 지기커피 - 소흘읍 카페
오늘은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들리게 된 소흘읍의 카페를 소개할게요.
카페의 구성은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두 채로 되어 있어요. 두 건물 모두 앉을 수 있게 되어있지만, 주문은 삼각지붕의 본 건물에서 하셔야 해요.
운전하고 가다가, 이 표지판을 발견하고 세웠어요. 아이폰으로 찍은 거라, 잔상이... 주차는 건물 사이에 하시면 됩니다~
카페는 전면에 커다란 창이 있어서 밖을 볼 수 있지만, 대나무인가요? 가느다란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외부의 시선을 어느 정도 차단해주는 느낌이 있어요.
조명이 참 따뜻하고, 분위기가 예쁘죠? 낮에도 낮의 매력이 있을 것 같네요.
내부의 모습이에요. 창 밖을 바라보며 앉는 자리도 있구요.
이렇게 편하게 소파에 앉는 자리도 있어요. 저희는 소파에 앉기로 했어요.
카운터예요.
카운터 옆 냉장 진열장에는 조각 케이크와 병 음료들이 있었어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모마일 블루밍 티, 이탈리안 티라미수를 주문했어요.
음료와 케익이 나왔어요.
카모마일 블루밍티가 좀 특별한데, 처음에 따뜻한 물만 담은 상태로 나와서, 직원분께서 직접 카모마일을 체에 걸러 우려 주시고
마지막에 같이 나온 꽃을 넣어주시는데, 이 꽃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피어났어요.
위에 둥둥 뜨는 것들은 먹어도 되는 것들이라고 하셨어요. 먹어보니 별 맛 안 났고 약간 고소한 느낌이었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꽃이 피는 게 보이시죠?
맛이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경험은 특별하더라구요.
이렇게 같이 주신 옹기 같은 유리잔에 따라서 마셨어요.
아메리카노를 시킨 일행은 커피 맛이 적당히 괜찮다고 했어요.
티라미수는 평범한 티라미수와 약간 달랐는데, 크림과 빵이 겹겹히 샌드된 형태였어요. 저희는 맛있게 먹었어요. 적당히 부드럽고 괜찮더라구요. 너무 초코맛이 강하거나, 너무 커피향이 강하지도 않은 적절한 맛이었어요.
어느 정도 음료를 먹고, 반대편 건물이 궁금해서 놀러 갔다 와봤는데, 이 쪽은 룸 형태의 공간이더라구요.
루프탑이 있더라구요.
건물 옆으로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어요.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올라왔더니 이런 공간이 있었어요. 날이 좀 더 풀리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밤에는 맥주를 마시기 좋고, 낮에는 커피를 마시기 좋은 공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끼리 왔을 때 별채에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구경을 하고 돌아오니 꽃이 더 활짝 피어 있네요!
적당한 분위기로 적당하고 뻔한 음료를 제공할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특별한 차와, 맛있는 케익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어요. 포천 가시는 길에 예쁘게 지어진 집 한 채를 보실 수 있어요.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지기 커피
전화 : 031-544-3689
주소 : 경기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341-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