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5. 18:05ㆍ카테고리 없음
곤지암 화담숲 - 서울 근교 숲 산책코스 추천 및 이용 팁
오늘은 딱 요맘때 가기 좋은 화담숲에 대해 써볼게요. 딱 요맘때나, 가을에 가기 좋은 곳이에요!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약 5만 평의 규모이며, 관람시설이기 이전에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복원하여 자연 속에 자리 잡게 하는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한 현장 연구시설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화담숲은 특성화 테마원(철쭉·진달래원, 수국원, 소나무 정원)과 차별화 테마원(이끼원, 암석 · 하경정원, 반딧불이원, 추억의 정원길) 등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진 총 17개의 테마원이 있으며, 약 4,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담숲은 현재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어요!
www.hwadamsup.com/relay/main/main.do
화담숲
경기 광주 시민 할인 안내 경기 광주 시민 할인 평일 50% 토,일/공휴일 30% 중복 할인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하여야 합니다.단, 신분증 미발급자에 한해 거주지 확인
www.hwadamsup.com
중요한 것은, 온라인으로는 모노레일 탑승권 예약이 안된다는 사실인데요.
모노레일은, 그 날의 산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에 따라 중요한 부분인데요. 저희는 1승강장에서 2승강장 정도 가는 모노레일을 탈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걸어가는 건 엄두가 안 났거든요.
1) 리프트 탑승
일단 저희는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와 화담숲 입구 올라가는 곳에 도착했어요. 화담숲 입구로 가기 위해서는 걸어 올라가거나, 리프트를 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번에는 리프트를 탑승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서 그냥 걸어 올라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대기줄이 길지 않아서 그냥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20분 정도까지는 기다린 것 같진 않고요. 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거리두기 때문에 간격을 벌리고 줄을 서서 그런지, 줄은 금방 빠졌습니다. 리프트 탑승은 무료입니다.
여기 옆의 주차장은 노약자, 임산부 등 특별하신 분들을 위해 오픈된 주차장이라고 하더라고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길도 참 좋았습니다. 저번에 걸어 올라갈 때도 그렇게 많이 힘들진 않았었어요. 줄이 너무 길면 그냥 걸어올라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도착했어요.
화담숲은 음식물 반입 금지 숲이기 때문에, 입구 올라가기 전 쉼터에서 모두 드시고 가셔야 해요. 개인적으로 물은 들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목마르거든요. 물론 전망대 같은 곳에 자판기는 있어요!
2) 모노레일 탑승권 구매
입구 앞에는 이렇게 무인발권기가 있고, 모노레일 탑승권을 현장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모두 매진이네요. 저희가 3시를 예약했고, 비슷한 시간대를 예약하면 되는데 모두 매진이에요. 15분 정도 일찍 갔는데 없었어요ㅠ
어쩔 수 없이 저희는 모두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힘들까 봐 무서웠지만, 다 돌고 나니 그렇게 엄청나게 힘들거나 하진 않았어요.
3) 화담숲 입구
온라인 예매한 탑승권을 입구에서 보여주면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멋진 소나무 밑을 지나면,
이렇게 커다란 천년 화담송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화담숲의 입구에 있는 상징적인 친구예요. 화담숲은 일방통행으로 산책을 권하고 있어요!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파란 하늘과 숲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너무 평화롭고 좋은 산책길이었어요.
곳곳에 꽃이 많이 남아있었어요. 4월 중순에 간 거니깐, 4월 초쯤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었겠네요!
아직 남아 있던 벚꽃도 봤어요. 지금 보니깐 벚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4) 이끼원
이끼원이에요. 저는 올라가지 않았지만, 솔이끼와 깃털 이끼, 서리 이끼 등의 이끼가 서석하고 있다고 하네요.
가다 보면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약속의 다리라고 하네요. 하트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남산처럼 자물쇠도 많이 걸려있었구요.
약속의 다리를 지나가면서 계속 산의 경치를 봤는데, 정말 좋네요. 철쭉 진달래길을 지나, 자작나무 숲을 향해 걸어갔어요.
(5) 자작나무숲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가면, 사실 자작나무보다는, 이 귀여운 수선화가 더 눈에 들어와요! 계란 프라이처럼 생겨서 너무 귀엽더라구요.
상큼한 미니 원피스 무늬로 들어갈 것처럼 자잘한 무늬의 귀여운 꽃밭이었어요.
여기서 사진을 제일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그 꽃이 심어진 자작나무 숲을 지나면, 이렇게 단색으로 된 수선화가 심어진 자작나무숲이 나와요.
자작나무 숲은 참 고요한 것 같아요.
자작나무 숲을 지나, 우리는 소나무정원 쪽으로 걷기로 했어요.
걷다가 드문드문 양치식물도 보였어요.
가다가 전망대도 만나 경치도 한 번 구경했어요. 화담숲 안을 걷는 동안은 나무와 꽃 하나하나를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전망대에 서니깐 그것들도 결국 산의 구성원이 되어 하나의 숲만 보일 뿐이네요.
(6) 소나무정원
소나무 정원에 도착했어요. 국내 최대 규모이며, 13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고 하네요.
화담숲의 소나무 정원에는 곧은 소나무들이 참 많았어요. 그동안 소나무라면 굽은 친구들을 많이 봐왔는데, 그 점도 특이했어요.
걷다 보니, 소나무를 감상하는 법이 적혀있었어요.
소나무 정원은 제가 봐도 참 멋있었던 것 같아요. 이 곳은 소나무가 산발적으로 심어진 것이 아니라, 잘 계획된 조경 정원에 심어져 있어서 소나무 숲이 아니라, 소나무 정원이라고 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소나무 정원을 지나, 분재원을 지나 마지막을 향해 걸어갔어요.
가는 길 곳곳에는 이렇게 히아신스, 무스카리, 비올라 등의 꽃이 심어져 있었어요.
(7) 끝!
출구에 다다르면, 원앙 연못을 둘러싼 카페와 기프트샵이 보입니다. 한옥으로 되어 있어서 손님이 참 많더라구요. 우리도 앉았다 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왔어요. 이 쪽에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으니, 출출하시면 들러보심도 괜찮을 것 같네요.
마지막에 있는 카페와 기념품샵이에요. 대충 둘러봤는데 상품 구성은 별로였어요! 비추합니다.
이렇게 화담숲을 모두 둘러봤어요.
총평을 하자면
1. 전부 도는데, 대충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물론 저희가 중간중간 빼먹은 코스가 있기 때문에 모두 천천히 구경하고 오시려면 1시간 반- 2시간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사가 급하다거나, 길이 험하다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 워킹도 괜찮았어요.
2. 또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가을에 오려구요.
3. 마실 것은 꼭 챙겨가세요~ 무거우면 전망대 자판기에서 뽑아 드셔도 될 것 같아요~
4. 사람이 많았지만, 그만큼 넓어서 적당히 쾌적한 상태로 산책할 수 있었어요.
5. 주차는 최대한 안쪽으로 들어오시는 게 가까워요!
6. 리프트는 무료 이용이니, 타시는 게 제일 좋고, 안 타셔도 걸어 올라갈 만은 해요.
화담숲
전화 : 031-8026-6666
주소 :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이용시간 : 주말 08:30 - 18:00 / 평일 09:00 - 18:00(마지막 입장 17:00)
-계절 혹은 기상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 꼭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