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30. 20:52ㆍ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비도 오고 해서 오남리에 있는 오동도 바지락 칼국수에 방문했어요.
이 곳은 제가 14년 전부터 드문 드문 방문하던 집이에요.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 수 있어 가끔 가는 집입니다.
주차는 가게 옆에 경사로에 하면 되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에요.
매장에는 이렇게 입식도 있고 좌식도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입장 전에 열체크와 큐알체크인 했어요.
둘이라서 바지락칼국수 2인에 왕만두 하나 시켰어요. 가격은 칼국수 1인에 8,500원에 왕만두 5개에 6,000원으로 그냥 무난한 편입니다.
칼국수에는 역시 김치죠. 물론 안 익은 김치라서 저는 입도 안댔어요. 일행 혼자 자기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었습니다. 이곳이 또 팥죽과 팥칼국수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테이블에 설탕도 있었어요.
먼저 왕만두가 나왔어요. 맛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냥 고기 왕만두예요.
적당한 두께의 만두피에, 꽉찬 속. 간장에 찍어먹어요.
조금 기다리니 거대한 크기의 그릇에 바지락칼국수가 나왔어요. 바지락이 참 많네요.
일단 바지락이 한가득이라 바지락부터 분리해놓고 먹었어요.
어느 정도 분리하다가 사실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먹기 시작했어요.
면을 휘휘 저으니 아래에 깔린 녹색 면도 나왔어요.
이제 먹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약간 면이 덜 익은 듯 밀가루 맛이 났어요. 하지만 바지락을 분리해 건지면서 약간 면이 퍼지니깐 괜찮더라구요.
국물은 바지락 덕분에 시원해서 좋았구요. 양이 많았어요.
그래도 거의 다 건져서 먹었네요! 바지락이 해감이 잘 안된 건지 모래가 많이 씹혔고, 면에서 약간 밀가루 맛이 났던 게 아쉬웠어요. 직원분들도 그렇게 친절한 편은 아니었네요. 그래도 비 오는 날 칼국수가 생각나면 가볍게 갈 것 같아요.
오동도 바지락 칼국수
전화 : 031-529-3611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진건오남로 646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3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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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3월 중순에 도로공사로 인해 바로 위로 매장을 이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어요. 지금이 3월 말인데 아직 이전을 안하신거겠죠? 물론 바로 위라 주소가 바뀌진 않을 것 같네요.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은지 전용주차장도 있네요. 11시쯤 갔을 때는 앞쪽 주차장도 널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