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9. 19:04ㆍ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요린이 중의 요린이인 제가, 한 번 프레시지 밀키트를 이용해서 깐쇼새우를 만들어 먹어봤어요.
이미 저는 프레시지 밀키트 제품을 많이 구매해서 먹어봤는데요. 블랙라벨스테이크와 감바스 알아히요, 신림동백순대볶음, 매콤깻잎볶음, 그레이프소스스테이크, 파빌리온 양갈비스테이크, 빠네크림파스타 등 다양한 밀키트를 구매해서 직접 만들어 본 결과, 프레시지의 대부분의 밀키트는 평타 이상은 치며, 요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이 제품은 코로나로 맛집투어를 못하는 고객들에게 한줄기 빛이 될 콜라보 제품인 것 같아요. 백년가게 마크가 들어간 제품들은 맛집들과 콜라보하여 집에서도 그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의정부의 지동관이라는 곳의 일품메뉴인 깐쇼새우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만든 것 같아요.
일단 한번 레시피를 둘러보고, 원재료도 한 번 훑어봤어요. 그런데 무섭게도, 기름을 이용해 튀겨야 하네요.ㅠㅠ
구성입니다. 박스 안에 종이트레이가 들어가 있고, 제품이 들어가 있어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 참 좋은 것 같아요.
튀김옷이 입혀져 있는 새우와 소스, 다져져 있는 모둠 야채, 그리고 고추기름이 있어요.
저는 일단 요리하기 전 15분 정도밖에 꺼내놓아 해동시켜놨는데, 잠깐만 꺼내놔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유통기한은 넉넉하네요. 새우는 8마리 들어가 있어요.
일단 새우를 튀기면 체에 받쳐 기름을 빼야 한다고 해서 체에 키친타월을 깔아 두어요.
그리고 좀 오목한 팬에 기름을 충분히 넣었어요. 새우를 넣고 튀겨야 하니깐..무섭네요.
저는 그냥 식용유가 없어서 카놀라유를 썼어요. 올리브유만 안 쓰면 될 것 같아요. 170도에서 새우를 넣으라고 했는데 도대체 온도를 알 수가 없는 것 같아서, 기름을 달군 지 3분 정도? 있다가 그냥 새우를 넣었어요.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ㅠ
원래 하얀 튀김이었는데 엄청 노릇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얼었다가 기름에 들어가는 거라서 기름이 엄청 튈까 봐 겁났는데, 그렇게 미친 듯이 튀지는 않았어요. 한두 번 뒤집어줬어요. 기름을 새우튀김이 완전 잠길 정도로 붓지는 않았거든요.
그렇게 3분을 튀기고,
이렇게 꺼내 줬어요. 잠시 기름이 빠지라고 두고,
다른 팬을 준비해줘요.
이제 야채랑 고추기름을 볶아줄 건데, 야채가 너무 뭉쳐있으면 먼저 이렇게 눌러서 분리해주세요.
그리고 팬에 야채를 넣고,
고추기름을 넣고 30초 휘리릭 볶다가, 소스를 넣어줘요! 고추기름이 중화요리 특유의 매운 향이 내주더라고요.
그러면 이제 끓어오르는데, 이게 깐쇼새우를 넣을 타이밍이에요.
20초만 볶으라고 하니깐 후다닥 해줘야 해요.
그렇게 20초가 흐르면 얼른 그릇에 담아내고 드시면 됩니다. 꽤 그럴싸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한 번 먹어보니, 일단 새우튀김은 잘 익었고, 적당한 튀김옷과 새우였어요! 그리고 소스는 새콤달콤한 편이었어요. 새콤하면서도 고추기름의 매운맛이 살짝 났어요. 새우가 8마리라서, 혼자 먹기는 살짝 많고, 둘이 먹기는 굉장히 부족한 느낌. 프레시지 제품들이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가격은 세일할 때는 계속 달라지는데, 주로 13,000원 - 14,000 원 대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어마어마한 요린이들은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튀겨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결심을 필요로 하니깐요. 이걸 둘이 나눠 한 끼로 먹겠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하구요!
그리고 부엌 바닥에 기름이 엄청 튀어서 청소를 좀 했어요 :-)
이상 프레시지 밀키트 지동관 깐쇼새우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