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5. 18:51ㆍ카테고리 없음
진접 맛집 약수촌
오늘은 진접에 위치한 오리고깃집인 약수촌에 다녀왔어요. 저녁에 다녀와서 컴컴하죠.
대로변에서 굽이굽이 들어가면 이렇게 정겨운 외관의 약수촌을 만날 수 있어요.
시골 느낌 물씬 풍기는 이런 닭장도 있어요! 정겨운 외관을 뒤로하고 내부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어요. 좌식 자리는 내부공사 중이더라고요. 모두 입식으로 바꾸는 것 같았어요.
약수촌의 핫 메뉴는 생오리와 주물럭과 누룽지예요. (제 기준) 오리탕도 맛있어요. 네명이서 갔는데 생오리 한 마리와 주물럭 반마리와 누룽지 2인분 시켰어요. 그게 제일 양이 맞대오!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됩니다. 다 드시면 뒤쪽에 셀프코너가 있어서 더 드실 수 있어요. 돌판에 김치와 부추무침을 올려먹으면 맛있어요.
일단 먼저 시킨 생오리 한마리가 나왔습니다.
원래는 구워주시기도 하시는데, 바쁘실 땐 저희가 셀프로!
거의 다 구워져서 먹을수있을것같아요!
생오리는 쌈장에 찍어 부추와 같이 상추쌈을 싸 먹으면 맛있어요. 구워진 김치랑 같이 먹는 것도 맛있답니다.
거의 다 구워지면 바로 주물럭을 올려주세요.
아무래도 양념된 오리고기라서 꼭 생오리 먼저 먹고 주물럭을 먹어야 합니다.
고기에 같이 나오는 감자가 은근 꿀맛이예요. 주물럭도 다 먹으면 이제 제가 애정 하는 누룽지가 나옵니다.
별 것 없는 것 같은데 이게 왜 이렇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밥에 날치알 들어간 것 같은데. 밥이 나오면 이모님께서 끌개 같은 걸로 후두리 찹찹해서 평평하게 펼치셔요. 이때 한 입 드셔 보신다고 숟갈로 퍼먹으면 안 됩니다. 파티원들의 비난을 피할 길이 없으실 거예요.
아주 중요한 샷인데 흔들렸죠? 동영상으로는 잘 찍었어요!
저는 약수촌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가 이 누룽지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떡같기도 하고, 주먹밥 같기도 한 이 식감은 디저트로 손색이 없어요. 저렇게 둘둘 접고 떡 썰듯 툭 툭 툭 썰어서 앞으로 밀어주시면 하나씩 받아먹는 맛이 쏠쏠합니다. 겉바속촉이예용
9시에는 이제 가야하니깐, 얼른 자릴 정리하고 나왔어요. 산 속이라 대리기사님이 오실까 싶은데, 가게에서 대리운전기사님을 콜 해주십니다. 금방 오셔서 갈 수 있었어요! 하루 전에 눈이 와서 길이 걱정되었는데 깨끗하게 제설되어 있어서 길이 위험하지도 않았어요.
약수촌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1521번길 70
전화번호 : 031-571-3491
약수촌이 진접에 두 곳이 있는데, 맛이 같지는 않습니다. 이 곳 말고 다른 한 곳은 누룽지가 없는 것으로 알아요ㅠ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가족끼리 외식하는데 괜찮은 장소로 추천드려요~ 예약은 잘 안 받으시는 것 같았어요. 어쩔 땐 되고, 어쩔 때는 안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