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어반제주 - 지나가다 우연히 가게 된 제주 감성 가득 고모리 카페 방문 후기

2023. 2. 27. 14:30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지난 주말 우연히 포천에 갔다가 들리게 된 카페에 대해 리뷰해 볼게요. 바로 어반 제주입니다! 

 

11:00- 22:00 까지 운영하며, 노키즈존입니다.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이렇게 돌담으로 제주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네요. 

 

 

 

 

사실 별 기대 안하고, 식사도 된다기에 들어갔는데 실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전반적인 분위기는 토속적인 제주의 모습에 한국 전통의 미를 더한 분위기로 굉장히 고즈넉하고 여유로워 좋았습니다.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카페 곳곳에는 전통적인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총 네개 정도의 존으로 공간이 나눠져 있었고, 꽤나 자리는 넉넉했어요. 제가 우연히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게 된 이유도 있는 것 같았지만요? 

 

 

 

 

입구로 들어가면 맨 먼저, 이렇게나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공간을 만날 수 있어요.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카페 곳곳에 이렇게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품이 가득하답니다. 

 

 

 

 

입구존은 확실히 햇살을 가득 받을 수 있는 청명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봄이나 가을에 앉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는 아직 좀 추워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한 단계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중정이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렇게 좌식으로 앉을 수 있기도 하고요. 

 

 

 

 

다양한 세대의 소품과 가구들로 볼거리가 가득했어요. 

 

 

 

 

가운데 이렇게 큰 테이블이 있어 많은 인원의 손님도 수용 가능해보였어요! 

 

 

 

 

중정에 있는 카운터입니다. 신기하게 주문은 또 키오스크에서 진행합니다. 현금일 때 카운터에서 가능하고요. 주문부터 픽업과 리턴, 세팅이 셀프인 조금 색다른 공간이었습니다. 

 

 

 

 

 

중정에서 한 단을 올려 공간을 나눠놓았는데, 그 한 단 올라가면 또 아늑한 공간이 나옵니다.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바로 이 공간인데요. 이 공간은 토속적인 소품들이 가득하면서도 제주 특유의 모던빈티지함이 섞여 아늑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공간이었어요.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온도가 따뜻하기도 했습니다ㅋㅋ 다른 공간들은 통유리이거나, 중정이거나 해서 개방감은 있는 대신 살짝 서늘한 느낌이었는데 여긴 온돌방 같은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이 공간을 넘어서면 돌담 옆으로 바깥과 인접하여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또 있습니다.

 

어반제주는 세조의 묘와 주변의 숲을 관리하던 벼슬아치의 집이었던 550년된 고택을 리모델링한 것이라 하네요! 역시 한옥의 공간 레이어링은 늘 재밌어요. 열린 공간과 숨은 공간의 연속이죠. 

 

 

 

 

화장실 거울인데, 이렇게 자개로 된 거울이라서 재밌네요. 

 

이 곳은 카페 겸 식당이라서, 점심때가 다 되어 저희는 밥을 키오스크로 주문했습니다.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딱새우 감바스, 제주바다리조또, 버섯크림파스타 였고, 아아를 두 잔 시켰습니다. 저는 디카페인으로 골랐어요! 

 

카톡으로 메뉴가 다 되면 알림이 옵니다.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나는데, 트러플 향이 나는 버섯크림파스타였는데요. 꾸덕한 데다 트러플향이 은은하게 나서, 트러플향이 너무 강하게 나는 것을 싫어하는 짝꿍이 잘 먹더라고요. 

 

 

 

 

버섯을 아낌 없이 넣어주셨네요.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딱새우 감바스입니다. 이렇게 빵과 같이 제공됩니다. 

 

 

 

 

전반적으로 새우가 실한 편이라서 좋았네요. 딱새우가 들어가긴 했는데. 딱새우는 머리만 컸지, 살은 먹을 게 없었어요. 맛은 있었지만... 제가 먹을 줄 모르는 것일까용? ㅋㅋ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해산물이 들어간 로제리조또예요!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었답니다. 

 

 

 

 

여기도 딱새우가 들어가있긴 한데 역시나 먹을 게 없는...ㅎㅎ 맛은 있었네요. 

 

 

포천 카페 - 포천 어반제주

 

 

전반적으로 맛있는 곳이었고, 커피도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대신 메뉴 조합이 약간 느끼한 친구들만 골라놔서, 로제 리조또 대신 조금 매콤한 걸 시킬 걸 그랬나 싶긴 했지만, 굉장히 만족했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 

 

담엔 라면이랑 떡볶이를 먹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