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 19:35ㆍ카테고리 없음
광교 맛집, 찐 마라탕 맛집 - 미미생양꼬치&샤브샤브
오늘은 광교에 있는 마라탕 맛집인 미미생양꼬치&샤브샤브에서 먹고 온 이야기를 할게요.
점심으로 마라탕이랑 꿔바로우가 먹고 싶어서 평소에 자주 가던 마라탕 집을 갔어요. 엄밀히 말하면 양꼬치집이지만 이 집은 마라탕 맛집이기도 하답니다.
일단 늘 하던대로 마라탕 재료를 골라봐요. 마라탕은 1인 1그릇이 저만의 법칙이지만, 오늘의 일행과는 같이 먹기로 했어요. 저는 이 재료 넣는 순간이 제일 좋아요.
위칸에는 채소들이, 아랫칸에는 면과 사리들이 있어요.
마라탕을 자주 먹는 저의 조합은
청경채+배추+숙주+버섯+포두부+건두부+중국당면+아무거나면류+소고기나 양고기 가 기본중에 최고 기본이고요. 여기다가 그날의 기분 따라 플러스알파를 합니다. 이 조합이면 평타는 치더라고요.
이 날은 일행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연근, 감자, 목이버섯 같은걸 추가로 넣었어요.
이 날 면은 옥수수면으로, 버섯은 느타리버섯을 픽했습니다. 분모자도 몇 개 넣었고요.
청경채나 배추는 많이 넣을수록 맛있더라구요. 아끼지 말고 팍팍 넣으세요. 둘이 먹을 거라 양이 좀 많죠?
무게를 재고, 소고기를 추가하고 맵기는 1단계로 했어요.
1단계에서부터 3단계까지 있는데, 저번에 별생각 없이 2단계 먹었다가 너무 매웠어요. 그래서 늘 1단계로 하곤 해요.
그리고 우리는 2층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아요. 이곳은 늘 한산해서 좋아요. 저희가 이른 시간에 간 것도 맞아요!
한쪽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단무지 등을 리필할 수 있고, 앞접시도 다 있어요. 테이블 위는 양꼬치를 찍어먹는 소스가 있네요.
마라탕이 나왔어요. 이 곳은 땅콩소스를 위에 뿌려줘서 잘 섞어서 먹어야해요.
앞접시에 담아 먹기 시작해요. 그런데 이번엔 유독 마라 특유의 강한 매움이 좀 강했어요. 그 끝 맛이 강하달까? 아 이럴 때 꿔바로우 한 입 베어 먹으면 너무 좋겠다~ 하는 순간
꿔바로우가 구세주처럼 등장했습니다.
매콤 칼칼한 마라탕과 달큼한 꿔바로우의 조합은 늘 좋네요.
자른 단면은 이러합니다.
약간 찹쌀 탕수육 같기도 하고, 소스는 새콤달콤하면서 끝 맛이 약간 알싸해요. 결론은 맛있습니다!
저희는 결국 순삭 했어요. 이곳은 언제나 늘 맛있어요.
금액은 29,600원 나왔어요. 꿔바로우까지 먹은 것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인데, 이게 점심특선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번엔 마라탕이 약간 강하기는 했지만 ( 매운 게 아니라 향이 강한 느낌? ) 꿔바로우랑 잘 먹었네요!
요즘 마라탕 집도 많지만, 저는 약간 찐 중국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이곳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완전 100% 중국에서 먹은 그 맛은 아니지만, 요즘 한국 패치가 적용된 너무나도 한국화 된 마라탕 집에 비하여 약간 매운맛이네요.
저는 이곳을 3번 이상 방문했고 추천할만해요!
미미생양꼬치&샤브샤브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광교중앙로295번길 25 푸르지오씨티 A동 102호 (상현역 4번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