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8. 13:29ㆍ카테고리 없음
수락산 맛집 - 용순가재골수제비
오늘은 수락산역 근처에 있는, 수제비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자리마다 이렇게 칸막이가 있었어요. 너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수제비와 칼국수를 각각 중간 매운맛으로 주문하고, 파전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처음에 음식 나오기 전에 이걸 주셨어요. 잉? 이게 뭐지? 했는데 메뉴판을 보니 개떡인 것 같더라구요.
안엔 이런 느낌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식감도 특이하고 약간 달달하면서 제가 알고 있는 그 개떡 맛이 나기도 하고.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이걸 좋아해서 사가시는 분들도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파전이 나왔습니다.
컬링이 된 오징어인지 쭈꾸미인지가 들어있는 파전이었어요. 맛은 그냥 그랬어요. 막 맛있지도 않고 너무 맛없지도 않은?
이렇게 간장을 찍어먹으면 됩니다. 나중에 칼국수와 수제비가 나오고 난 뒤 같이 먹으니 파전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두 번째로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장칼국수처럼 국물은 고추장 베이스의 묵직한 얼큰함이 있는 칼국수였어요. 맵기는 적당했습니다.
새우와 미더덕, 조개 등 해산물도 들어있었어요. 미더덕은 먹을 때 입천장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뜨거웠어요. ㅠ 겨울에 먹으면 속이 든든하고 참 좋을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인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이 친구도 고추장 베이스로 약간의 텁텁하면서도 무거운 맛이 나는 국물이었으나, 칼국수보다는 미묘하게 맑은 느낌이 있었어요.
맛은 거의 비슷했어요.
수제비 반죽에 야채 같은 게 콕콕 박혀있었어요. 특이한 점은 밀가루반죽의 수제비와 감자전분으로 만들어져 쫄깃함을 더한 수제비가 섞여있다는 점이에요. 감자떡 같은 느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뭐랄까, 그냥 탕수육과 찹쌀 탕수육의 차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쫄깃한 식감이 좋았네요. 수제비에도 해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오늘 아쉬웠던 점은 조합이었어요. 칼국수를 순한 맛으로 주문하고, 수제비는 기존처럼 중간 매운맛으로 했으면 더 조화가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칼국수와 수제비 둘 다 고추장 베이스의 국물이라 비슷해서 아쉬웠어요.
주차는 식당 앞 거리가 다 노상주차장인데, 계산을 하고 나가셔서 입차영수증을 받으시고
카운터에 가져다드리면 이렇게 주차권을 주십니다. 1시간 이용권이에요.
이걸 주차 관리하시는 분께 전달해드리면 주차비를 정산받을 수 있습니다.
용순가재골수제비
전화 : 02-939-6778
주소 : 서울 노원구 동일로242길 100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마지막주문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