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6. 19:58ㆍ카테고리 없음
광교카페거리-와이엠엠디(YMMD)-다시 가고 싶은 오래된 유럽풍의 편안한 카페
오늘은 제가 오래간만에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좋은 카페를 다녀온 이야기를 써볼게요. 그곳은 바로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와이엠엠디(YMMD)라는 카페입니다.
이곳은 카페거리의 하천 산책로 옆에 있는 카페라서 주소를 찾아가면 이렇게 작은 간판을 찾을 수 있으실 거예요.
이렇게 사잇길로 내려가면 왼편에 와이엠엠디를 만날 수 있어요.
카페의 전면입니다.
카페 앞에는 이렇게 의자도 있었어요.
산책로 옆으로 이렇게 벤치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비가 와서 아무도 앉지 못하셨어요!
매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유럽풍 빈티지의 느낌이었는데, 라탄 소재의 조명이나 소품 때문인지, 화려한 패턴의 패브릭이나 액자들 때문인지 왠지 모를 베트남의 느낌도 났어요.
매장 곳곳에는 판매도 하는 것 같은 작은 잡화들이 있었어요.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는데, 다인석 테이블에 자리가 남아 다행히 앉았어요.
메뉴판이에요. 이곳은 같은 광교카페거리에 있는 도미닉커피랩에서 만든 공간이라, 그곳의 메뉴와 어느 정도 동일한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레몬 얼그레이 티와 시그니처 토피 커피, 바스크 치즈케이크, 딥초코 쿠키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2,500원으로 적당한 것 같네요.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요 영수증 사진기인데요. 1인 1장만 뽑을 수 있어요! 영수증 종이에 사진을 바로 찍어 인쇄해 주는 기계예요. 셀프고, 저 앞에 가서 화면의 버튼을 터치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바로 나와요.
당연히 퀄리티는 영수증이라 좋지 않아요! 하지만 그래서 더 느낌 있는 것 같아요!
손님들이 많아서 못 찍었는데 오른쪽 벽에는 빔프로젝트로 영화를 틀어놓으셨어요.
카운터 옆의 이 냉장고에 치즈케이크와 밀크티 등이 들어가 있어요!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어요. 토피 커피가 굉장히 귀엽네요.
시그니처 토피 커피는 커피 버터크림과 헤이즐넛향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인슈페너라고 해요. 시중에 파는 사탕 중에 '스카치'라는 사탕이 있는데 그 사탕 맛이 생각났어요.
바스크 치즈케이크 플레인이에요!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Only 크림치즈 케이크라 부드럽고 진하게 먹을 수 있어요.
두키(두꺼운 쿠키) 딥초코예요. 저는 이 친구는 생각보다 맛은 별로였어요. 약간 버터맛이 너무 많이 난달까...? 좀 더 초코가 꾸덕하게 들어가길 원했는데, 약간 느끼한 편이었어요.
제가 먹은 레몬 얼그레이도 커피 못 드시는 분들이 먹기에 참 좋았어요. 너무 달지 않고 괜찮았네요.
저는 이곳에 있었던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 비가 와서 그랬는지. 그래서 또 가고 싶네요. 유럽의 여름이 이런 느낌일까 싶다가도, 겨울엔 또 유럽의 겨울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카페인 것 같아요.
와이엠엠디
전화 : 031-8019-7789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127번길 144 지하1층 와이엠엠디
영업시간 : 수,목 제외하고 12:00-22:00 (수/목 : 12:00-21:00) 연중무휴
주차가 어려운 곳이에요.